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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일정 기간 선정된 당선작은 종이책과 전자책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수상작품집』으로 출간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부문 -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대상 -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일정 -10월 1일~ 11월 30일 자정 마감-12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방법 -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 -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예심-본심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01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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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발표
2023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모한 2023-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금번 공모전에서는 22세의 문창과 재학생이 응모한 SF 「테이블」이 심사위원 4명 중 3명의 표를 얻어 압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본격소설과 장르소설의 경계와 상관없이 인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작가적 진정성에 참다운 문학성이 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기쁩니다. 젊고 패기만만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심을 지닌 신인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21세기를 견인할 좋은 작가가 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당선작 김나은, 「테이블」 [예심통과작] 「뉴 라이프」 / 「일랑일랑」 / 「무인도에 갑시다」 / 「사람의 아이(Men of Child)」 / 「테이블」 ■ 심사위원 명단 김솔 / 김덕희 / 고요한 / 도재경 ★당선작 제목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심사평은 당선작 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9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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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코스모스 소설창작 특별강좌 독후감 모집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출간한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 :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전두엽 브레이커』 출간에 따른 독자 성향 분석과 작가지망생 분포 조사를 위한 특별 기획 이벤트를 진행합니다.『전두엽 브레이커』에 수록된 다양한 장르의 소설 10편 중 자신이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소설, 그리고 자신이 작가가 되면 쓰고 싶은 스타일의 소설을 한 편씩 고르고 자신이 그 소설을 선정한 이유를 A4 용지 1매 이상 2매 이내 분량의 독후감 스타일로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원고 작성 요령 표지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1. 자신이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소설 1편 선택, 제목 표기 2. 자신이 작가가 된다면 구사하고 싶은 소설 스타일 1편 선택, 제목 표기3. 『전두엽 브레이커』에 수록된 10편 소설에 대한 전체적 독후감을 기술하고 자신이 1, 2 항목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할 것 투고작은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정하고 선정된 분들은 10월부터 3개월 동안 6회의 줌ZOOM 소설창작 특별강좌를 듣게 됩니다. 특강은 「소설창작 커뮤니티 소행성B612(www.star612.com)」 강좌로 지난 20년 동안 100명 이상의 등단 작가를 배출한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박상우 선생님께서 직접 진행합니다. 상세 요강 대상 도서 : 『전두엽 브레이커』 응모 기간 : 2023년 7월 10일~9월 30일 자정원고 분량 : A4 1매 이상 2매 이내 제출 형식 : 한글/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메일 제출 : togo@storycosmos.com표지 형식 :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표기심사 결과 : 2023년 10월 10일 스토리코스모스 공지 www.storycosmos.com시상 내역 : 20명 선정, 3개월 소설창작 특별강좌 무료 수강기타 문의 : editor@storycosmos.com *선정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특강 안내 메일 발송 예정 연관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ybAqL_ty4t4 https://www.instagram.com/p/CulPEPlRUZL/?img_index=1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00094.html 15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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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_001 :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 출간
https://www.youtube.com/watch?v=ybAqL_ty4t4 https://www.instagram.com/p/CulPEPlRUZL/?img_index=1 https://m.hani.co.kr/arti/culture/book/1100094.html 책소개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 :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의 경계를 해체하고 오직 문학성을 중심으로 소설을 발굴하는 스토리코스모스 플랫폼에서 발굴한 작가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독자들이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21세기 소설의 경향성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세기와 차별을 꾀하는 작가와 작품의 개성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순수소설이 순수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SF가 과학적 지식만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확연하게 두드러진다. 인간과 인생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끌어안는 작가적 세계관이 소설의 작품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 문학성이란 작품의 진실성이다. 순수소설과 SF, 마술적 리얼리즘과 판타지까지 21세기 소설의 개성은 이전 세기와 견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있는 걸 있는 그대로, 강렬한 원물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새로운 소설선이다. 출판사 서평 2022년 1월 1일, ‘한국문학의 새로운 생태우주’를 표방한 ‘스토리코스모스’ 웹북 플랫폼이 세상에 존재를 드러냈다. 오래전부터 주시해온 한국문학의 낡고 고루한 흐름에 반전을 꾀하기 위해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해체하고 또한 그 두 영역의 특성이 융합을 이루도록 돕기 위한 출범이었다. 그것을 위해 스토리코스모스는 다수당선제의 신인 발굴과 21세기적 경향을 드러내는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소중한 결실을 장기적인 시리즈로 기획하고 첫 종이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에 수록된 작품들은 한 편 한 편이 모두 소중한 발굴작이다. 한 편 한 편 발굴하는 과정에 작가와 에디터 간의 협의를 거쳐 최종본에 이르게 되고, 그것을 통해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소설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책 제목은 전체 수록작 중 적절하다고 판단된 것을 선별한 것이니 각별한 의미를 지닌 게 아니다. 이 책에 수록된 10편의 소설은 스토리코스모스의 지향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장르가 한자리에 모여 있고 그것들은 21세기적 경계 해체와 융합을 반영한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으니 색다른 독후감을 얻게 될 것이다. 독자의 독후감에 제약을 주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작가의 말’ 이외 여타의 평가적, 평론적 글은 일절 붙이지 않았다. 온전한 원물만으로 이루어진 한상차림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20세기와 차별을 꾀하는 작가와 작품의 개성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순수소설이 순수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SF가 과학적 지식만을 바탕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확연하게 두드러진다. 인간과 인생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끌어안는 작가적 세계관이 소설의 작품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 문학성이란 작품의 진실성이다. 순수소설과 SF, 마술적 리얼리즘과 판타지까지 21세기 소설의 개성은 이전 세기와 견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 진정한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코스모스의 항해에 많은 독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대한민국 문학, 독자들을 위한 대한민국 문학이 되살아나길 빌고 싶다. 너무 오랜 세월, 안목과 관점의 측면에서 한국문학은 ‘문학성 그 자체’가 외면당한 채 오도돼 온 게 사실이다. 이제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즐겁고 유쾌한 여행에 『스토리코스모스 소설선 : 21세기 소설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원한다. 11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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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일정 기간 선정된 당선작은 종이책과 전자책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수상작품집』으로 출간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부문 -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대상 -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일정 -7월 1일~ 8월 31일 자정 마감 -9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방법 -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 -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 -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 -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 -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예심-본심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 -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 -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 -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01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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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발표
2023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모한 <2023-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2023-1의 공모전에서는 네 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으나 이번에는 한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당선자에게 큰 축하를 드리며 응모해 주신 많은 분께도 변치 않는 열정과 문운이 함께 하기를 빌겠습니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에도 변함없이 많은 참여와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당선작 김진혜, 「나를 42번 접는 날이면」 [예심통과작] 「나를 42번 접는 날이면」 / 「꿈에서 본 바다」 / 「키스, 자살, 그렇게 몹시 사랑할 것」 /「명물」 / 「타오르는 6월을 위하여」 / 「기억의 나날들」 ■ 심사위원 명단 김솔 / 김덕희 / 고요한 / 도재경 ★당선작 제목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26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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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2023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모한 <2023-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전에서 네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였습니다. 당선작도 판타지, SF, 본격소설의 다채로운 성향으로 이루어져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의 경계를 해체하고자 하는 스토리코스모스 다수당선제 공모전의 지향성을 반영합니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에도 변함없이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모부문-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대상-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일정-4월 1일~ 5월 31일 마감-6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방법-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예심-본심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31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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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발표
2023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모한 <2023-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을 발표합니다. ‘좋은 작품은 다 발굴한다’는 다수당선제 원칙에도 불구하고 2022-4 공모전에서는 아쉽게도 당선작을 배출하지 못했으나 금번 2023-1 공모전에서는 네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게 되어 큰 결실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당선작도 판타지, SF, 본격소설의 다채로운 성향으로 이루어져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의 경계를 해체하고자 하는 스토리코스모스의 지향성을 반영합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영광을 안게 된 당선자분들의 전도에 문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3-2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에도 변함없이 많은 참여와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당선작 이시경, 「데스밸리 판타지」이상민, 「이석 사유」민윤지, 「꿈을 관철시키는 마음」방성식, 「현관이 사라진 방」 [예심통과작] 「무당벌레의 꿈」 / 「잔천둥」 / 「꿈을 관철시키는 마음」 / 「옥희」/ 「현관이 사라진 방」 / 「랩에서 생긴 일」 / 「이석 사유」 / 「데스밸리 판타지」 ■ 심사위원 명단 김솔 / 김덕희 / 고요한 / 도재경 ★당선작 제목과 심사위원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29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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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공모부문- 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대상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일정- 1월 1일~ 2월 28일 마감- 3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방법- 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 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 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 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예심-본심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 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 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 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30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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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 스토리코스모스 신인문학상 심사 결과
2022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모한 <2022-4 스토리코스모스 신인문학상>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안타깝게도 4분기 공모전에서는 소설 부문과 시 부문 모두 당선작을 내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올리는 것으로 결과 발표를 대신합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3-1 공모에서 더 좋은 더 많은 당선작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응모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심사 결과 소설부문 : 당선작 없음 시 부문 : 당선작 없음 ● 소설부문 심사평 종합선물 세트를 열어보는 자의 마음으로 올해 4번째 심사평을 쓴다. 3개월마다 메일로 전달 받은 선물 상자를 열고 그걸 보내준 작가들의 사유를 읽고 세계를 더듬어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오랫동안 깎고 다듬은 원고를 수취인불분명의 주소로 날려 보낸 작가들의 초조한 마음을 짐작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종합선물세트를 열어보는 자의 마음은 언제나 설렌다. 거기서 골라낸 당선작이 [스토리코스모스]에 게시되고, 그걸 보내준 작가의 약력이나 당선 소감을 읽고 나면 뿌듯함과 함께 경쟁심이 불타오르기도 하는 것이다. 눈이 어두운 심사위원 때문에 낙선한 자들의 불운을 위로할 방법도 궁싯거리고 있다. 제발 불운의 알리바이를 찾지 마시길. 재능이 없어서 길을 잃은 게 아니라, 길을 잃어서 재능을 증명하지 못하게 된 것뿐이다. 내년에도 [스토리코스모스]는 계절마다 단축마라톤 대회를 열고 외로운 예술가들을 불러들일 것이라고, 나는 들었다. 그 대회의 우승자는 혼자서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멀리까지 달린 자가 아니라, 여럿을 함께 이끌고 달린 자이거나 기괴한 달리기 방법을 발명한 자, 아무도 도달할 수 없는 곳을 발견한 자, 반대 방향으로 달리다가 유쾌하게 넘어진 자, 심지어 달리지 않으면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달한 자가 될 것이다. 미안한 이야기를 해야 해서 미리 엉너리를 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또한 완곡한 격려라고 무작정 우길 작정이다. 이번에 두 번 이상 숙독한 작품은 [물 밖으로], [인간의 조건], [왜사나 씨 이야기] 3편이다. [물 밖으로]에는 무명 배우와 죽어가는 고모, 멀리 떨어져서 겨우 연락이 닿는 아버지, 죽은 새끼를 낳은 암소가 병원과 축사와 호수를 배경으로 등장한다. 퍼즐을 맞춘 뒤에도 모호함이 가시지 않았다. [인간의 조건]은 인간의 자궁이 이식된 안드로이드 대리모가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의 유전자를 지닌 아이를 출산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기발한 스토리를 빈약한 문장이 완전하게 담아내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말끝마다 ‘왜 사나’라고 구시렁거리는 이사나 씨는 [왜사나 씨 이야기]에서, 자살한 언니와 그녀가 남긴 개 ’문리버‘를 사이에 두고 죽음과 삶을 성찰한다. 오래전에 읽었으나 거의 기억나지 않는 이야기를 다시 읽은 것 같았다. 그중 마지막까지 만지작거린 작품은 [왜사나 씨 이야기]였다. 별명과 불평만으로 가득 찬 주인공의 평면적 일상, 언니의 죽음에 집착하지만 정작 절박했던 언니의 내면에는 무관심한 태도, 새롭지 않은 에피소드, 예상 가능한 결론, 그리고 반쯤 다듬어진 문장들 때문에 여러 번 독서를 멈추고 행간을 살펴야 했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마치 안개 낀 마을을 무사히 통과하고 난 것 같은 상쾌함을 느끼고 당황했다. 만약 선자보다 더 젊고 더 넓은 문화적 스펙트럼을 지닌 독자들과 함께 읽었다면 이 글의 가독성과 시의성에 주목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양팔 저울의 한쪽에 놓여 있는 언니의 묵직한 죽음과 균형을 잡기 위해 반대쪽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왜 사나’씨를 응원하기 위해 슬그머니 그녀 뒤에 서서 존재감을 더해 주고 싶기도 했다. 풍광이 뛰어난 곳에 아름다운 집을 짓긴 했으나 마감이 부족해서 물이 새고 외풍이 밀려들어와 숙박객들, 즉, 독자들이 그 안에서 아직은 통잠을 잘 수 없겠다는 노파심에 굴복해, 결국 이 작품마저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좀 더 세심하게 개편을 끝냈다는 소식이 들리면 슬그머니 찾아가 둘러보겠다. 내년에도 모두 안녕히 문학 하시길, 아니 무난하시길. 송구영신, 모두에게 송구하다는 뜻이다. (김솔) 단내가 스며 있는 문장을 기다리며 나는 심사를 하며 위에서 고르는 작품 말고 옆에서 곁들 작품을 기다린다. 곁들 작품? 단어를 맞게 썼나 싶어 사전을 뒤진다. "곁들다: 곁에서 함께 붙잡아 들다. - 그는 할머니의 짐을 곁들어 머리에 이어 주었다." 다행이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뜻이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그대로 적혀 있다. 나는 작가의 옆에 서서 독자 앞에 작품을 함께 들어올리는 그런 장면을 상상하고 있으며 그래서 지금까지의 심사에서 작가만큼이나 큰 영예를 느꼈다. 이번 심사에서는 작품 말고 조금 다른 것을 곁들게 됐다. 섣부른 조언처럼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글 쓰는 수고를 곁드는 마음으로 한마디 남긴다. 부디 자기가 쓴 글에 자기의 모든 것이 걸려 있다고 생각하고 매 단어, 매 문장에서 바짝 긴장하시길 바란다. 잘못 사용한 단어, 서툴고 억지스런 문장은 모든 걸 망친다. (나는 이게 정말 무서워서 '곁들다' 정도의 단어도 굳이 사전을 찾아보고 쓴다.) 아마 다들 스스로 어느 정도 다듬어지지 않았나 싶어 투고했을 것이다. 단언컨대 '어느 정도'로는 안 된다. '어느 정도'는 아무나 할 수 있다. 무수히 갈고 다듬느라 일어난 단내가 문장에 은은하게 스며 있어야 한다. 정격과 파격의 문제가 아니다. 단내가 스며 있는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이 있을 뿐이다. 정격이라도 수련을 거쳤다는 믿음은 덜 가고 심심하기만 한 문장이 있고, 파격이라 흥미롭지만 곧 의도가 빤히 보이는데도 계속해서 그것만 더 보여주고 있는 문장이 있다. 그런 작품을 만나면 헛헛해진다. 이번 심사에서는 내내 헛헛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나름대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것 정도는 알겠다.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가 없는 작품이 있겠는가. '나름대로'가 없는 작품은 가능한가. 공모전 심사자는 그것들이 빼어나고 다르길 애타게 바라며 읽는다. 그러나 아쉽게도 내가 보기엔 모두가 '어느 정도'와 '나름대로'에 머물러 있었다. 독자들께 소개할 작품을 찾아내지 못해 죄송스럽다. 투고자들은 심사자가 너무 고루(固陋)하고 고루(孤陋)하다고 실컷 욕하시라. 나도 그랬다. 그러고 나서 또 쓰셔야 한다. (김덕희) ● 시부문 심사평 당선작을 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응모작 다수가 시상이 불분명했고 언어적 수련이 모자랐으며, 신예다운 개성과 패기며 뚝심과 열망도 빈약해 보였다. 예외적으로 이재야의 「기억의 궁전」과 「운동가」 등은 눈길을 끌 만한 작품이었으나 함께 응모된 작품들의 수준이 고르지 않아 충분한 신뢰감을 얻지 못했다. 자신만의 언어를 운용하는 능력을 꾸준히 벼르고 사유의 깊이가 내재된다면 후일 개성 있고 튼실한 세계를 구축하고도 남으리라 기대를 건다. 아울러 응모하신 분들 모두의 정진을 빈다. (이학성, 김종태) ■심사위원 명단■ <소설부문 본심> : 김솔 / 김덕희 <소설부문 예심> : 고요한 / 도재경 <시부문 예심-본심> : 이학성 / 김종태 2320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