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세상과 만나는 법

선택안함

박희인 2022-02-11

ISBN 979-11-92211-11-4

  • 리뷰 1
  • 댓글 0

1,000 코인

  • talk
  • blog
  • facebook

꿈을 환영하니 삶도 환영했다.

그리드의 직조 체계는
영원히 너와 나를 묶는다.

가옥의 실날은 위로 위로 향하고
우리는 아래로 아래로 향한다.

직각과 아닌 것의 어딘가를
약간씩 조정하고 조율하는 움직임을 가지면
경사가 마련되고
벡터는 날뛰게 돼.

선택한 방향에서
반대로 붙잡는 영혼들은 내리 등을 구부리고
애써 위로 가지.

이 안간힘 외면하는 자는 일부러 등짝을 맞고

함부로
울부짖으며
이 차원에서 아예
우리가 다른 것을 짜면 안 되겠냐고
묻곤 해.

어떠한 종족은 그 교차점에서 흥정을 하고
사이사이에서 부적응과 적응의 룰을 만들어.

그래, 여기는 연옥 터널.

한국문학예술신인상 시 부문 수상 (2021)

내 마음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2017, 공동 산문집)

20대 여자, 직장 상사 조종법(2020, 개인 산문집)

 

shingbsb@naver.com

회색 항아리
겨울의 재즈
세상과 만나는 법
유전자
에메랄드 마시멜로
탄신일 게임
빛의 여정
도토리 요람의 낙하
하얀 옷을 입은 여자의 여분의 삶
수녀 고기와 호흡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1 참으로 독특하다 키다리 2022-02-11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