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하면, 당신의 선택이 파동과 같았다는 말이에요. 간섭현상은 파동인 빛에서만 일이니까요. 이제 이 모든 것들은 붕괴되고 사라질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삶은 B(Brith : 탄생)와 D(Death : 죽음)사이의 C(Choice : 선택)라고 하던가.
순간순간 내려온 수 많은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왔다는 건 틀림없다.
선택을 내리는 순간에는 항상 일종의 불확실성을 감당해야 한다.
그것이 일으킬 파동과 간섭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분명하게 드러난다.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후회하는 선택에 관한 것이다.
이미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난 선택을 다시 되돌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그러한 노력은 오히려 더 큰 파멸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도박으로 파멸한 건우의 형이 다시 도박장으로 향하는 것처럼.
선택의 영향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즉, 삶은 나의 선택 그리고 타인의 선택들의 누적된 결과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고, 삶의 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온전한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선택을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힘든 게 아닐까.
그럼에도 우리는 매순간 간섭을 일으키며 우연히 주어진 이 생을 살아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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