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설정은 관계가 별로 좋지 않은 부부가
독일에서 유학하고 온 옛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같이 음악을 했던 아내가 옛남친에게 보이는 태도에 민감해지는 남편.
이런 설정의 초대 상황은 긴장이 고조되는 스릴이 있고
작가는 그것을 명민하고 리드미컬하게 처리해나가는 솜씨를 보인다.
그런데 그 설정이 의도한 바와 결말에 대해 독자로서는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남기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자인 김덕희 작가의 고뇌어린 심사평이 모든 것을 대변해 준다.
이 부분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듣고 싶은데, 그것이 가능할지~
아무튼 당선작이니 축하와 함께 소설을 처리하는 스마트한 솜씨로 더 멋진 작품 발표하길 기대해본다.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