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그런 의자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솔트 2022-10-03

  • talk
  • blog
  • facebook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이 이 글은 서로 다른 시각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이네요. 소설에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안마의자가 나옵니다. 남자와 여자는 안마의자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차를 보이며 티격태격하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시각차로 인해 서로의 관계는 엮이기도 하지만, 또 반대로 헤어지는 요인으로도 작용하네요. 김수영 작가는 종이집, 의자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자칫 놓치기 쉬운 관계의 의미를 섬세하게 잘 다루는 것 같아요. 안마의자 하나로 둘의 관계가 긴장감 있게 묘사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모든 일상 속에는 또 다른 이면들이 숨겨져 있을 텐데요... 순간 순간 잠깐이라도 쉬어갈 수 있는 의자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