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글들처럼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고 담백한 방 작가님 글을 좋아합니다.
이번 만년필 수필은 작가와 평온히 대화를 하듯, 아니 작가의 삶에 관한 다큐를 옆에서 가만히 지켜 보듯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문득 내 애정이 닮인 어떤 사물에 대해 나는 이토록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있는지, 또 의미를 담아 사유해 본 적은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펜촉이 종이를 긁는 그 서걱서걱한 소리를 듣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멋진 글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