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차안의 남과 여
어긋나는 티키타카.
싸움은 평범했지만 싸움을 서술하는 문장은 팽팽했다.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더 감칠맛이 났다.
설명을 위한 등장인물이 아닌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이 좋았다.
소설 속 소품(자동차)도 마찬가지.
하나의 연극무대를 보는듯 했다.
무대와 인물 이것 뿐인데도 몰입감이 있었다.
소설의 아귀도 맞았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엔딩이 마지막 대사로 틀이 맞춰졌다.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