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를 배경으로 한 소설작품이라서 반가웠다.
외갓집이 나주라서 어린 시절 방학때면 나주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나주의 좋은 분들과 맑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던 곳이라서 나주를 다룬 작품이 나왔다는 게 반가웠다.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남녀의 짧은 만남 이야기
여자는 자기 현실의 짧은 일탈을 위해 남자를 나주로 소환한다.
남자는 나주라는 공간, 무인호텔 505호라는 공간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4프로 남은 핸드폰 배터리를 무기삼아 기차를 타고 나주를 떠난다.
나주와 여자에 대한 남자의 심경과 독백을 읽으며 4번 홈으로 걸어가는 남자를 상상했다.
나주가 그리워질 때마다 이 작품을 꺼내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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