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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있는 작품에 감탄하며

박은비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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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기능하는 소재들, 밀도 있게 진행되는 서사, 숫돌에 잘 벼른 칼을 보는 것처럼 깔끔하고 정확한 문장들을 보며 내내 감탄하듯 읽었다.

 

다 읽고 나서 쓰나미처럼 밀려들어오는 여운까지. 무엇 하나 언급하지 않을 미덕이 없지만 너무 많은 스포일러는 하지 않고 싶다.

 

이 소설은 직접 읽고 그 미덕을 접했을 때 비로소 독자에게 의미있는 경험이 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다 읽고 나서도 두어 번 재독했지만 읽을 때마다 주목하는 부분이 달랐고, 곱씹으며 읽을수록 새롭게 느끼는 점들이 나타나는 다채로운 작품 같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도 큰 기대를 걸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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