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초록 귀를 달고 나뭇가지에 앉은 보송보송한 오솔길이 오솔길 따라 걷습니다. 언제부턴가 난 오솔길이 되어 있었고 등 굽은 빵 냄새의 세월에 묻혀가는 나를 발견합니다. 까마짭짭하고 동그란 눈동자가 예쁜 작가로 예상되는 시인의 돌림으로 어루만져져 아름답게 상생되는 삶, 그 속에서 오솔길을 걷는 독자가 가로등 아래 동동주 한잔으로 흥에 겨워 걷습니다. 여태껏 모퉁이의 모서리 속에서 온갖 세파를 이겨온 삶을 견주었듯, 이젠 푹신한 의자가 있는 동해 바닷가 어느 카페에서 희망찬 2022년도를 꿈꾸는 나를 붉게 물들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작가에게 소원하며, 무료함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 「이팝나무 그늘」속으로 푹 빠져들어가 봅니다. 저에겐 너무 용량 큰 첨부파일 보내시지 말고, 조만간 마주하며 파일 파일들을 열어보았으면 합니다. 울산에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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