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웹소설]작가가 아닌 [순소설] 작가이다.
독자는 [웹소설]을 보러 온 것이 아닌 [순소설]을 보러왔다.
그러나 작가는 [순소설] 신춘문예 등단을 간절히 원하는 예비작가에 빙의하여, 잘나가는(?) [웹소설] 작가에 <<작품으로>> 원펀치를 날리며, 이미 [웹소설]에 더 익숙한 독자들을 미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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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게 독자를 매료시키는 소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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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수히 영화화 되었던 [순소설]은 사라져가고 또다시 수도없이 영화화 되는 [웹소설]의 시대를 향해 작가는 외치고 싶었으리라.
-순소설 작가가 마음만 먹고 대충써도 [웹소설] 정도는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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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지금까지 [웹소설]작가나 그 수입을 능가하는 [순소설] 작가는 독자인 나도 거의 보지 못했다.
작가는 그 원인을 플랫폼, 곧 UFO로 비유한다.
(인쇄물을 아무리 많이 찍어내도 대기업 플랫폼인 네이버(시리즈)나 카카오(페이지)를 대항하기엔 역부족인 현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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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UFO를 타고온 외계인의 전두엽에 [원펀치]를 가해 날려버린다.
아마도 작가는 UFO쯤은 NASA에 팔아버리는 주인공의 배짱을 보여주며 그 잘난 대기업 플랫폼에 목줄잡혀 살지 않아도 되는,
<스토리 코스모스>에서 자신만의 항로로 유영하여 보란듯이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하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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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인 나 또한 나름의 [진지한(?)] 리뷰를 쓰며
<스토리 코스모스> 예비작가 공모에 당선되는 꿈을 갖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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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뿐만 아니라 지구를 팔아서라도 <스토리 코스모스>에 내 작은 [소행성]을 넣고 싶게 하신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