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꿈을 관철시키는 마음 : 2023-1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작가의 말
소란이, 순식간에 벌어졌다가 분명히 사라진 그 일이, 그 후로 내내, 점점 더 선명해질 때가 있습니다. 나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 중 하나였고, 게다가 시간이 이만큼이나,
계속해서 멀어지고 있는데. 아무 상관도 없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 불쑥 떠오르는 것입니다. 결국, 당장의 삶에서 꽤 중요한 일인데도 멈춰 버리고 멍때리는 척 물어보고 맙니다. 그런데 그때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랬을까.
소설을 써서 어딘가로 보낸 적이 많고 매번 아무런 회신도 없는 것으로 결과를 알았습니다. 반대로 제가 연락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서 진짜인가? 하고 의심하느라 하루를 보냈습니다. 축하한다는 제목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제 이 글을 씁니다.
기회를 주신 스토리코스모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용기를 주신 심사위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