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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하
작가소개
경남 하동 출생
2010년 《시와 세계》 등단
시집 『화몽(花夢)』 『붉은 첼로』 『파랑의 파란』
uree7766@naver.com
등록된 작품
총
1개
선택안함
햇빛지혈
시
2021-11-17
작가의 말
우리의 잠적은 잠적이 아니다. 구름이다. 잠깐 홀로의 섬, 파랑이다. 우리의 낭떠러지들은 어젯밤에도 슬펐다. 숲으로 호수로 섬으로 바다로 어느 소년의 눈으로 어느 소녀의 귀로 흘러 들어갔다. 사랑이 멸망하지 않는 한 우리의 피는 낭떠러지를 외면할 수 없다. 사막이 될 수 없다. 낭떠러지들을 다시 보듬어야 한다. 이른 아침, 사과를 씹은 치아들이 외치는 소리, 사과도 그 누구의 그림자도 잠적할 수 없다.